글/청호 윤봉석
당신은 나에겐
수족관과 금붕어의 천륜처럼
잠시라도 떨어져서 살수 없는
당신은 나에겐 생명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빛과 그림자의 인연처럼
늘 함께해도 좋은
당신은 나에겐 태양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바늘과 실의 인연처럼
떨어지면 아무 데도 쓸모없는
당신은 나에겐 산소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노를 젖는 사공과 돛단배의 인연처럼
떨어지면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당신은 나에겐 강물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아름다운 꽃과 나비의 인연처럼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한
당신은 나에겐 수족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비와 우산의 인연처럼
떼려야 떨 수 없는
당신은 나에겐 웃음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어깨동무하고 평생을 걸어도
싫증 나지 않고
꿀맛처럼 달콤한 음악 같은 단 한 사람
당신은 나에겐
소꿉친구처럼 격이 없이 정다운
일생을 함께해도 유머같이 신선한
이 세상에 하나 밖에 둘도 없는 단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