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이미지/☞ 시가있는 마을

[느낌 / 서정윤]

이연옥(지니) 2012. 11. 1. 13:43

[느낌 / 서정윤]

사랑한다는 건
스스로의 가슴에 상처를 내는 일이다.
그 상처가 문드러져 목숨과 바꿀지라도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한다는 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이미 막아버린 자신의 성 허물어지고
진실의 눈물로 말하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대 내부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의 고집, 즐겨 고개 숙이는 것을
익히는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하염없이 작아질지라도
즐거울 수 있음으로, 우리는 이미
사랑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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