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장미꽃

당신 앞에선 멋 있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

^ *^♥ 당신 앞에선 멋 있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 ♥^*^                                               글/청호 윤봉석     영화의 한장면에 나오는 대본대로 멋있게 사랑 고백을 하는 명배우처럼 당신 앞에 장미꽃다발을 손에 들고   두 무릎을 꿇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가 되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름다운 사랑 고백을 하는 연기자처럼  당신 앞에선 사랑 연출하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     아름다운 오색 조명이 현란하게 춤을 추는 관객이 많은 대형무대에서   하얀 드레스를 차려입고 우아한 학의 춤사위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에 세레나데를   잘 부르는 명가수가 되어  당신 앞에 아름다운 엘레지의 여왕이 되고 싶다         정적마저 감도는 심산유곡 첩첩산중에  맑은 계곡물 소리를 풍월 삼고  매미의 노래에 가사 말을 붙이고    꾀꼬리 노래를 따라 부르며 속세에 때 묻지 않은  머루 다래를 따 먹으며   이슬을 받아 목을 축이는 신선처럼 당신 앞에 아름다운 사랑 글을 쓰는 시인이 되고 싶다       사랑이 부족해 가슴앓이 하는 자를 보듬고 몹쓸 병에 걸려 아픈 자를 치료하고 죽지 상한 새에 날개까지 달아주는    백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되어 이 세상에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사랑은 곱해서 당신 앞에 미소만 먹고사는 백의 천사가 되고 싶다     오색물감을 풀어놓고 화선지에 사랑을 그리고 당신에 넓은 어깨와 가슴의 깊이까지 그리고   얼굴에 인품까지 그리는 멋있는 화가가 되어    사랑이 담겨 있는 당신 마음마저 그리는 당신 앞에 그림을 잘 그리는 명품 화가가 되고 싶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사랑밖에 모르는 무조건 베푸는 아가페 사랑의 창시자가 되어 미우나 고우나 용광로 사랑으로   백 년을 태워도 모자라 천 년을 태우는 사랑으로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해도 살아남을 사랑을 하고 싶다     당신 앞에 명연기를 펼치는 영화배우가 되어서 당신 앞에 노래를 잘 부르는 엘레지의 여왕으로   당신 앞에 아름다운 글을 쓰는 시인이 되고 싶다 당신 앞에 언제나 백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되어   당신 앞에 그림을 잘 그리는 명품 화가로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해도 살아 숨 쉬는 모닥불같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