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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던져진 삶이란 주사위
이연옥(지니)
2014. 1. 15. 20:46
이미 던져진 삶이란 주사위
때로는 짧은 말 한마디가
자신의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삶에 지쳐 쓰러지려 할 때 이쯤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나는 가끔 내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줄리어스 시저의 말을 떠올립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우리는 누구든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살아가도록 운명지어져 있습니다
삶이라는 그 무대에서 주인공으로의 삶이든
조연으로서의 삶이든 우리는 그 무대에서
공연을 해야만 하도록 선택되어진 것이지요
이미 살아가야만 하도록
주사위가 던져져 있는 우리네 삶
어차피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면
이왕이면 순간순간을 조금 더 진지하게
힘들더라도 한 걸음을 더 내딛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고 지쳐 있던 내 마음을
다시 가다듬곤 합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어차피 살아가야만 하도록 부여받은
삶이라는 운명 그 운명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주인공의 삶으로 살아가느냐
무대 한번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하는 조연으로 살아가느냐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이라는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필연적으로
살아가야만 한다고 .....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