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에서/☞ 경수IT 수업

그리움을 벗어 놓고

이연옥(지니) 2019. 5. 13. 10:38


그리움을 벗어 놓고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 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물이 쏟아지도록 그립기만 합니다 
       선잠이 들어도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고 
       깊은 잠이 들면 그대 꿈만 꿉니다. 
       날마다 뼈아프도록 견디기 어려웠던 
       세월도 이겨 낼 수 있음은 
       그대가 내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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